[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심형탁, 사야 부부가 배려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15일 유튜브 채널 ‘채널A 캔버스’에는 ‘사야에게는 지갑 ★OPEN★ 오늘은 형탁이 쏜다! | 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 90 회’라는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이민자 조기 적응 교육을 받고 있는 심형탁, 사야 부부가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를 마치고 쇼핑센터로 향한다. 사야가 운전하는 상황에서 조수석에 앉은 심형탁이 입에 김밥을 넣어준다. 하지만 먹기 편하게 김밥을 가로로 넣어주지 않고 세로로 넣어줘 웃음을 안긴다.

문세윤은 “저 정도면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라며 놀린다. 한고은은 “안 그래도 입도 작은 애한테... 저러니 사야가 심 씨가 주는 걸 싫어하지”라고 말한다. 심형탁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사야는 심형탁에게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문화 차이가 있잖아”라며 “문화 차이에 대해 이해하는 수업이었다. 결국 이해와 배려심 아닌가”라고 수업 내용을 정리한다.

심형탁이 “사야가 배려심을 어떻게 알아”라며 놀라워하자, 사야는 “항상 배려해야지”라고 말한다.

이어서 사야는 “우리는 배려심이 부족하다”라고 고백하며 “사이 좋을 때는 배려심이 많은데, 나쁠 때는 하나도 없다”라고 털어놓는다.

사야의 말에 웃음을 흘리는 심형탁을 향해,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심형탁이 “지금 웃을 때가 아니다 인마”라며 한숨을 쉰다.

다시 VCR로 돌아와 심형탁은 사야에게 “우리가 뭘 하면 안 싸울까”라고 묻는다.

사야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이해하면 ‘아 이런 생각이었구나. 미안해’ 하면 끝나는데, 화가 나면 이걸 못하잖아”라고 답한다.

이에 한고은은 “사야가 그러더라. 심 씨랑 싸울 때 가장 힘든 게 심 씨가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자기한테 막 얘기하면 자기는 얘기할 수 없대”라고 심형탁에게 전한다.

심형탁이 “그럼 앞으로 일본말로 (싸우겠다.) 그럼 덜 싸우겠네”라고 하자, 한고은은 “그것도 그렇지만 그냥 충분히 말을 들어라. 하나하나 얘기하는 게 절대로 그냥 허공에 던지는 말이 아니다”라며 친누나처럼 조언한다.

한고은은 “나도 타지 생활을 했다. 그래서 내가 외국에 나가서 생활할 때 그런 마음과 느낌이 어떤지 안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도 한국이 타지 같았다. 사야의 마음을 너무나 알기 때문에, 그리고 사야에게 형탁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 알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심형탁은 “새겨듣겠다”라고 다짐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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