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god 데뷔 무대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최고의 작곡가 박진영이 직접 작곡”

가수 박진영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가수 박진영,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가 참석했다.

‘골든걸스’(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 프로듀서 박진영)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가 중심이 되어, 박진영과 함께 걸그룹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세대를 넘어서는 음악적 감동과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4.0%를 기록한 데 이어 2회차에서는 5.0%로 상승했다. KBS 예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골든걸스’가 긍정적인 물꼬를 틔웠다.

이외에도 방송 2회 만에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10월 28일~11월 5일)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진영은 “가수 박진영이 아니라 프로듀서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가요사에 뜻깊은 자리다. 신곡은 지금 어디선가 주저하고 있는 분, 두려움 때문에 움츠리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막내 이은미까지 네 분이 자기 자신을 버리고 팀으로 첫 무대를 가지는 자리다. 8월부터 지금까지 한 팀이 되기 위해서 합숙까지 하면서 정말 노력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작곡가 박진영이 직접 작곡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god 데뷔 무대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아티스트에게 달라붙어서 어떻게 해달라고 디렉티을 한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회사가 커지고 10년 넘게 크게 관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개인으로 하다 보니까 함께 호흡하고 밥 먹고 부탁할 게 있고 방향을 지시하고 잔소리했다. 무대를 보는 감정이 다시 옛날 god 프로듀서 할 때와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전드 디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뭉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KBS2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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