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한그루가 일상을 공유했다.

24일 ‘한그루 TV’에는 ‘#3 소곤소곤 수다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그루는 “아이를 낳고 나서 2년 전까지 계속 살을 못 뱄다. 키가 163cm인데 계속 58~59kg 정도 나갔었다. 계속 독박 육아를 했었는데 쌍둥이고 두 명이다 보니까 사실 살 뺄 생각을 못 했던 거다. 체력 소모도 많이 되고 먹는 걸 좋아하고 하다 보니까. 먹는 걸 멈출 수 없더라.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고 난 이후에도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집안일하고 하원하기 전에 제가 진짜 너무 감사한 게 3살 때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면서 알게 된 동네 엄마들. 지금 아직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같이 밥 먹고 티타임하고 잠깐 시간 보내면 하원할 시간이고. 같이 공동육아하면서. 마지막에는 거의 60kg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한그루는 “그때쯤에 우울증이 한번 오더라.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하고 그러면서 제 주위에 계속 일을 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는데 너무 우울한 거다. 저만 너무 달라져 있고 다들 너무 예쁘고 마르고 너무 달라져 있는 느낌? 그런 것 때문에 한동안 되게 심각하게 우울증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한그루는 “운동을 많이 하고 적게 먹으니까 살이 빠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42kg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이들 하원하고 나서 아이들이 혼자 노는 시간에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하고 집안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걸 완벽하게 하루에 다 하지 않아도 조금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산후우울증도 극복했고 일상의 변화도 생긴 것 같다”고 공유했다.

한편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한 뒤 2016년 쌍둥이를 출산했고 지난해 9월 이혼했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