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최고의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로 꼽히는 게리 네빌이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플레이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확보한 맨유는 승점 24로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마이누를 선발로 내세웠다. 후반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이 선수에 대한 믿음이 컸으며, 게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네빌은 ‘누구보다 차분해보이는 18살의 소년이 있다. 나의 생각에는 그가 맨유의 최고 선수였다. EPL에서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마이누는 중원에서 페르난데스, 맥토미니와 호흡을 맞췄다. 마이누는 지난 7월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재활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0월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복귀전을 치른 셈이다.

마이누는 2005년생의 유망주다. 폴 포그바급의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탄탄한 기본기와 탈압박 능력, 전진 패스 등 재능이 많다. 경기 전 텐하흐 감독은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훈련에 참가했다. 복귀를 위해 노력해온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맨유는 전반 3분 가르나초 페레이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 래시포드, 20분 마르시알의 연속포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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