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기안84가 ‘얼장’ 이시언과 유튜브 공생을 예고했다.

기안84는 27일 유튜브채널 ‘인생84’에서 MBC ‘나 혼자 산다’ 전 멤버인 배우 이시언과 함께 한 강원도 강릉여행 브이로그를 올렸다.

기안84는 “내가 혼자 진행도 힘든데 영혼의 더비를 찾았다. 시언이 형 유튜브는 거의 망했기 때문에 제 채널에 출연해서 출연료라도 받는게 나을 것같아서 자주 모시기로 하겠다”라더니 “유튜브계의 지누션으로 생각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컴컴한 아저씨 둘의 여행길에는 초대손님으로 6인조 걸그룹 위클리의 먼데이, 지한이 함께 했다. 이날 기안 84가 걸은 곳은 대한민국 둘레길 중 하나인 강릉 해변 해파랑길 39코스였다.

추운 날씨에 어색함까지 폭발한 가운데 기안84는 손님들을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 송정해수욕장 등을 들렀다. 한참을 걸어 경포대를 향한 기안84는 4인용 자전거 타기를 제안했다.

네 사람이 모두 페달을 밟아야 움직이는 자전거로 경포호 둘레를 돌아본 기안 84는 “형이랑 자전거 타니까 명작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생각난다”라고 해 웃음이 터졌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엄복동’에서 이시언은 극중 이홍대로 출연했다. 이시언은 “복동아, 달려”를 부르며 메소드 연기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고 즐기는 가운데 해파랑길 39코스를 완주한 이들은 손등에 완주 스탬프를 찍고 헤어졌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