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국가대표 선발에서 잠정 배제된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소속 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에 득점포를 또 가동했다.

황의조는 지난 26일 퀸즈파크레인저스전에도 특유의 침투 움직임과 마무리로 골 맛을 봤는데, 이날도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3호골이다. 다만 황의조는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부상으로 후반 17분 애실리 반스와 교체됐다.

황의조가 이탈한 뒤 노리치도 2골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30분과 33분에 연속 실점했고 후반 32분에도 한 골을 더 내줘 무릎을 꿇었다.

한편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는 2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논의기구를 꾸려 황의조의 국가대표 선발을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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