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용일기자] 올 시즌 17골을 터뜨리면 2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을 탈환한 주민규(울산 현대)는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은 동료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다 득점상을 받은 뒤 “홍명보 감독께서 좋은 전술 속에서 내게 기회를 주셨기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본다. 또 내가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준 최고의 울산 동료들, 자기가 받았으면 하는 것처럼 진심으로 응원하고 도와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인 지난 2021년 22골을 넣어 커리어 첫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주민규는 “울산 팬이 홈이든 원정이든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면서 “오늘만 즐기겠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도움 8개로 최다 도움상의 주인공이 된 백성동(포항 스틸러스)은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아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됐다. 이렇게 좋은 상과 함께 마무리를 하게 돼서 감사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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