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내년 3월 인천에서 세계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하는 국제탁구대회가 열린다. 이름하여 2024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다.

WTT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회가 내년 3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인천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WTT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중 최상위 수준의 대회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지난 2020년 테니스의 ATP와 WTA 투어를 본떠 WTT 대회를 창설했다. 대회 등급은 챔피언스, 스타 컨텐더, 컨텐더 등 3단계로 나뉘어 있다. 여기에 최하위인 피더 시리즈도 추가됐다.

‘WTT 챔피언스’는 별도 이벤트인 그랜드 스매시, 컵파이널스, 세계선수권대회(월드챔피언십)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과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다.

내년 인천 대회도 총상금 30만달러(4000만원)이 걸려 있으며, 남녀단식 챔피언한테는 랭킹포인트 1000을 준다.

ITTF 세계랭킹에 따라, 남녀단식에 각각 28명의 상위 랭커가 초청된다. 그리고 개최국 남녀 선수 각 2명씩이 출전하고, ITTF 추천 와일드카드로 남녀 각 2명까지 나올 수 있다.

남녀단식에서 각각 32강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지난 4월 중국 신샹 대회에서 현재 세계랭킹 17위인 임종훈(26·한국거래소)이 남자단식 4강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여자단식에서는 현재 세계랭킹 9위인 신유빈(19·대한항공)이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신유빈은 지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도 주천희(21·삼성생명)와 함께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WTT 챔피언스에 앞서 내년 2월16일부터 2월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도 예정돼 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