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2023년 제75호 정책톡톡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일본 북해도는 ‘식품 특구’가 있다. 강원도가 배우자!”라는 제목으로 2023년 제75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이번 정책톡톡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K-FOOD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산업 육성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의 핵심사업으로 식품산업을 육성하여 국제적인 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 일본 북해도 푸드컴플렉스 국제전략특구의 성공사례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의 식품산업의 한계 등을 설명하면서 강원도가 배워야 할 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농업 구조, 농업 → 음식 → 식품 연계 지원체계 부재, 식품기업들의 영세화, 글로벌 식품산업 경쟁력 및 마케팅 취약 등 강원특별자치도 식품산업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 농산물과 먹거리를 식품산업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과 연구기관, 사업화 기관 간 연계 협력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역 내 대표 먹거리의 브랜드화와 할랄(Halal), 코셔(Kosher) 등 글로벌 인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재형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일반화된 것이 아닌 지역 고유의 먹거리가 갖는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닭갈비, 막국수, 고랭지 채소, 한우, 황태 등 강원도의 대표 먹거리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농산물’, ‘음식’에 머물러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식품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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