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주장 완장 값을 했다.

세르지 로베르토(31)가 2골을 폭발시키며 FC바르셀로나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2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홈 18라운드 경기에서다.

바르사는 이날 하피냐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폭발시키며 앞서 나가다 8분 뒤 레오 밥티스타옹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미드필더로 출격한 캡틴 세르지 로베르토가 후반 15분과 38분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알메리아는 후반 26분 에드가 곤살레스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며 바르사를 괴롭혔다.

이날 승리로 바르사는 11승5무2패(승점 38)로 3위가 됐다.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지로나(14승2무1패 승점 44)와 레알 마드리드(13승3무1패 승점 42)가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알메리아는 5무13패(승점 5)로 20개 팀 중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3경기 무패(1무2패) 끝에 달콤한 승리를 챙겼다.

바르사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몇차례 좋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14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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