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배우 김원해와 정순원이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2023 SBS 연기대상이 29일 오후 8시 4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MC 신동엽과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부문 조연상은 ‘악귀’ 김원해가 받았다. 김원해는 ‘악귀’ 김해숙, ‘악귀’ 박지영,‘국민사형투표’ 신정근, ‘7인의 탈출’ 윤태영을 제치고 상을 수상했다.

김원해는 “감사합니다. 5년 전에 이 자리에서 똑같은 상을 받았는데, ‘두 번째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여전히 떨린다. 상이 주는 무게감 때문 아닐까 싶다. 먼저 받으신 배우들의 명예에 먹칠이 되지 않도록, 다음에 받으시는 분들에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가 주둥이 꼭 닫고 열심히 해라라고 해서, 5년 동안 열심히 했더니 이런 상을 받았다. 감독님 작가님, 작년 겨울 유난히 추웠는데 장르물 한다고 산발하고 열심히 뛴 태리 배우와 다른 배우들 모두 감사하다”고 마무리 했다.

또한 미니시리즈 멜로 로코 조연상 남자 부문은 ‘트롤리’와 ‘마이데몬’에 출연한 정순원이 받았다. 정순원은 ‘꽃선비 열애사’ 인교진, ‘마이데몬’ 허정도와 경쟁 끝에 수상했다.

정순원은 “저는 연기하는 정순원이라고 합니다. SBS는 정말 좋은 방송사, 스튜디오S는 정말 좋은 제작사입니다. 함께 촬영하면서 가르침을 준 박희순 선배님, 김현주 선배님 고맙습니다”라며 고마운 사람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어 “저희 어머니 아버지, 아버지가 아주 편찮으십니다. 늦기 전에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어 다행입니다. 왜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가족에게 자랑스러워서라고 했는데, 한 걸음 다가간 것 같다”라고 한 뒤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나아가 “상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더 당차게 들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올해에는 이겨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다들 더 많이 이겨내고 더 많은 작품에서 활동하면 좋겠다.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니시리즈 멜로 로코 조연상 여자 부문은 ‘법쩐’과 ‘마이데몬’에 출연한 서정연이 수상했지만, 불참했다.

한편, 이날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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