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따자! 가자!”

김학균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새해 벽두, 전지훈련중이던 경북 문경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인근 월봉산과 봉천사에 올라 금빛 결의를 다졌다.

안세영(21·삼성생명)과 서승재(26·삼성생명) 등 대표팀 간판 선수들은 지난해 12월13~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뒤 일시 휴가에 들어갔으며, 29일 문경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 소집돼 새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세계랭킹에 따라 지난해 말 2024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자동선발된 10명은 6박7일 동안의 문경 훈련 뒤, 4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며 7일 새 시즌 첫 국제대회 장도에 오른다.

첫 대회는 9~1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4 말레시아오픈. BWF 슈퍼 1000 시리즈 특급대회로, 파리올림픽 레이스에서 매우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은 이후 16~21일 열리는 인도오픈(BWF 슈퍼 750 시리즈)에도 출격한다. 23~28일에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BWF 슈퍼 500 시리즈)도 예정돼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안세영)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김학균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7.26~8.11) 목표와 관련해 “아시안게임에서 한 만큼 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새해 금빛 결의 뒤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2023년 한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해주시고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드리겠다”며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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