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박호산이 재혼 이야기를 풀었다.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호산, 민경훈, 승희가 출연했다.

두 아들을 품에 안고 재혼한 박호산은 “남자 셋이 원룸에서 살았다. 큰 원룸에 살았더니 여자친구들이 바뀌는 동안 다 봤다. 반대로 아이들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용돈을 올려줘서 좋아했다”고 재혼 과정을 설명했다.

재혼 후 셋째 아들을 본 박호산은 “막내가 아주 똑똑한 아이가 됐는데 사실 갖기 싫었다. 앞에 둘을 혼자 키워서. 차라리 내가 군대를 한 번 다시 가지”라고 힘들었던 육아를 돌아보며 “하지만 아내는 아이가 없기에 아이 갖고 싶다는 맘도 이해했다. 그래서 합의를 본 게 나를 육아에서 빼달라. 그래도 마침 장인 장모님이 여건이 되셔서 큰 전세로 옮기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살게 됐다. 한 10년 정도. 지금 막내가 10살인데 작년까지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인 장모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엄마 아빠라고 부른다. (난감할 때는) 가끔 두 분이 부부 싸움하시면. 우리 부모님이 싸우시면 중재를 하는데 장인 장모님 싸우면 뭐 하기가. 들어보면 별일은 아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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