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4시즌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HD가 신예 골키퍼 문현호를 영입했다.

2003년생 문현호는 U-15~U-22까지 연령별 대표 두루 거쳤다.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기용, 잠재력을 인정받은 골키퍼다. 특히 매탄고 시절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있다.

지난 2022년 K리그2 충남 아산에서 프로 1군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두 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했다. 2023시즌엔 리그 3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해 1실점했다.

연령별 국가대표 시절 중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경기로는 지난해 6월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 신화를 쓴 U-20 월드컵. 그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해 안정적인 방어력을 뽐냈다.

키 193cm, 몸무게 82kg인 문현호는 울산의 러브콜을 받았다. 울산 구단은 ‘문현호는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입에 망설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현호는 “더 높은 성장과 활약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코치진, 선배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것과 닦아온 것을 보여줄 기회를 잡는 것도 내 목표이자 역할”이라며 “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꼭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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