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와 악장 황보름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tvN ‘마에스트라’는 지난 14일 방송된 최종화에서 모든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악장 이루나(황보름별 분)가 차세음(이영애 분)에게 체포됐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다 케이블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차세음 주변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이루나의 단독 범행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 차세음은 그를 잡기 위해 헨델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 무대를 열어 공연장으로 유인하자고 제안했다. 모두가 말렸지만 차세음은 그 곡이 이루나의 오랜 꿈인 만큼 그가 거기에 나타날 것을 확신했다.

첫 무대를 마친 후 지휘봉이 아닌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오른 차세음과 더 한강필 오케스트라의 ‘파사칼리아’ 공연이 시작됐다. 유정재(이무생 분)와 경찰은 경계의 날을 세우고 무대를 감상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던 중 빠른 걸음으로 무대를 향하는 이루나가 포착됐고 그는 차세음의 연주를 이어받아 바이올린을 켜며 제 자리에 섰다.

연주가 끝나며 이루나의 꿈은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법의 심판뿐이었고 이루나는 “난 당신 인생에서 절대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될 거야”라는 말을 남겼다.

모든 의혹이 풀린 후 포디움에서 내려온 차세음은 휴식을 취했다. 그는 스코틸라민 중독으로 기억을 잃은 김필(김영재 분)의 병실을 찾는가 하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이루나의 면회하러 갔다가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후 엄마의 무덤 앞에서 래밍턴 검사 결과를 홀로 확인한 차세음은 옅게 미소만 띄워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어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킨 유정재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났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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