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올해 설에는 사과·배 세트, 소고기를 선물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5∼13일 3036명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10.6%는 설 선물로 사과·배 혼합세트를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10.3%는 소고기를 사고 싶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응답 비율이 높은 선물은 사과가 9.6%, 배와 ‘사과·배·만감류 혼합세트’가 각각 6.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진행한 조사에서는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선물이 소고기였고, 건강기능식품이 그 뒤를 이었는데 올해 설 선물은 주로 신선과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구매 예정 시기는 설 1주 전(34.9%), 설 2주 전(28.6%), 연휴 시작쯤(18.0%) 등의 순이었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5%로 지난해 추석(31.6%)과 비교해 13.9%포인트 높아졌다. 성수품 구매 예산은 10만∼20만원이 31.3%, 20만∼30만원이 28.4%로 각각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성수품 구매 예산은 지난해 추석에는 20만∼30만원이 31.8%로 10만∼20만원의 28.3%보다 높았다”며 “올해 설에는 작년 추석 때보다 성수품 구매 예산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수품 구매처는 대형마트(41.8%), 전통시장(17.8%), 중소형 슈퍼마켓(13.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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