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마리나 시장이 시청 바로 뒤에 위치한 조인성 차태현의 한인마트를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tvN ‘어쩌다 사장3’에서 미국 몬터레이 마리나에서 8일차 영업이 그려졌다. 이날 아세안 마켓에는 마리나 시의 브루스 델가도 시장이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마침 마트 바로 뒤가 마리나 시청이었던터라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한 것.

몬터레이 카운티의 마리나는 인구 2만명의 작은 도시로 5%가 한인이다. 다민족으로 구성된 작은 도시로 델가도 시장은 이곳에서 2008년 첫 당선돼 16년간 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호빵과 식혜를 주문한 시장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골퍼 박인비가 서빙을 하자 깜짝 놀랐다. 호빵을 먹던 시장은 옆사람이 먹던 대게라면을 궁금해했고, 주민이 넘겨준 대게 살을 발라 먹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미남 배우 조인성 셰프에 눈길이 간 시장은 돌연 “서울 정치는 좋은가요, 나쁜가요?” “강아지랑 같이 자냐?” “인생의 목적이 뭐냐?”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떤 직업을 했을 것같냐?” 등 인터뷰급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정치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조인성은 다른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태권도 아시냐? 배우가 안 됐으면 태권도 코치가 됐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태권도 공인 4단인 조인성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태권도 관장을 생각했을 정도로 태권도에 진심이다.

또 인생의 목적에 대해 “첫 번째는 나부터 행복하자. 내가 행복하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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