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희, 막판 역전 질주로 金획득

김유성(17·한광고)도 동메달 획득

[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 주재희(18·한광고)가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주재희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한민국의 대회 첫 금메달이다. 같이 달린 김유성(17·한광고)도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째 바퀴부터 김유성이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주재희도 호시탐탐 선두권을 노렸다. 중국 선수 2명이 시종일관 선두를 달렸다. 경기 중반부터 김유성과 주재희가 역주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주재희가 아웃코스로 선두권을 차지했다.

주재희가 2위까지 치고 올랐다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에 올랐다. 폭풍 역주였다. 주재희의 역전에 홈 관중이 난리가 났다.

주재희는 그대로 발을 쭉 뻗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기록은 2분 21초 906. 김유성도 3위까지 올라와 중국 장진재(2분 22초 095)에 이어 2분 22초 14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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