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가수 현아가 자신의 성격을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현아씨. 이젠 늦었습니다... 강형욱이 놓친 안타까운 천재견 등장 [강형욱의개스트쇼] EP.23’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현아는 반려견 김소금과 함께 강형욱을 찾았다. 그는 “이제 1월 되면 7살이다”라고 소개했다. 강형욱은 “경찰견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근데 나이가 아쉽다. 3년만 더 전에 만났어도”라고 전했다.

현아는 “제가 가정 분양을 받게 됐는데 저한테 안겨서 50분가량을 자는 거다. 그래서 데리고 오게 됐다. 다른 가족들은 다 분양을 간 상태였고 혼자 남아 있었다. (혼자 남은 이유가) 콧등에 털이 안 나서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마음의 준비가 완벽하게 된 상태에서 만나진 못 했다. 그래서 제가 옛날부터 뵙고 싶었던 이유가 좋은 주인이 되어보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강형욱은 “너무 훌륭하게 키웠다”라고 칭찬했다.

현아는 “제가 유치원도 한번 보내봤는데 유치원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 가르쳐 줄 게 없다고 하시더라. 교육 영상 같은 걸 받아서 봤는데 종도 치고 되게 습득력이 빠르더라”라고 자랑했다. 중성화 수술을 했는지 묻자 “제가 해외에 스케줄 나간 사이에 어머니께서 다녀오셨더라. 제가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우리 보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우리를 일방적으로 지켜보지 않나. 근데 개들이 이걸 되게 무서워한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저도 무서워한다”라며 “근데 정말 나오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이 깜짝 놀라 “이게 무서운가”라고 묻자, 현아는 “저는 아직도 이게 불편하다”라고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형욱은 “예전에 광고 촬영을 했는데 거기서는 웃어야 된다. 웃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어색하더라. 그때 마침 제가 키우던 다올이를 예뻐해 주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얼굴 표정이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다올이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현아는 “저도 그런 것 같다”라며 “제가 포즈를 취하면서 촬영할 때 소금이가 촬영장 앞에서 돌아다니면 정말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공감했다.

이어서 현아는 “제가 소금이에게 의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의지해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얘가 일부러 이렇게 시크한 거구나. 여기 들어오자마자 ‘우리 현아 잘 봐달라’라며 한 바퀴 돈 거다”라고 기특해했다. 현아는 “저 진짜 암낫쿨하고 찌질미도 있다”라며 웃었다.

한편 현아는 가수 용준형과 지난 18일 각자 채널을 통해 서로 손깍지를 끼고 있는 뒷모습을 공개했다. 현아는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도 덧붙였다.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에 관해 “사생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20일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에 “다름이 아니라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을 것 같아서요.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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