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양경원이 JTBC ‘웰컴투 삼달리’ 종영 소감을 남겼다.

양경원은 21일 ‘웰컴투 삼달리’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다. 그만큼 촬영 기간 행복했다”며 “멋진 기회를 주신 PD님, 작가님, 현장에서 고생 많으셨던 제작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멋진 선후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에서 양경원은 진달(신동미 분)의 전 남편이자 AS 그룹 대표 전대영 역을 맡았다. 그는 허당미와 순수한 열정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극 초반 우스꽝스러운 재벌로 눈길을 끌었던 양경원은 극 후반부에 캐릭터의 인간적인 성격을 극대화했다. 무작정 삼달리에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는 줄 알았지만 사실 전 장모인 미자(김미경 분)가 아픈 걸 알고 자신의 방식대로 도우려던 것이었다. 이 일로 그룹 회장인 아버지에겐 외면당했지만 그의 진심 어린 순애보는 결국 진달에게 닿았다.

양경원은 전대영에게 “우리 최선을 다했으니 서로 감사히 여기며 다음의 멋진 만남을 기약하자! 덕분에 참 많이 행복했어. 부디 진달씨와 꽁냥꽁냥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렴”이라고 응원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모든 날이 추억이었지만, 대영이 진달의 집을 착각하고 용필(지창욱 분)의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진달과 고비서(강길우 분)를 만나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날씨가 얼마나 더웠는지, 셔츠가 땀에 젖어 아스팔트 위에 펼쳐 놓으면 30초도 안 돼서 다 말랐어요. 무더운 날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도 떠오릅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라고 밝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관장 표치수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양경원은 이후 ‘빈센조’, ‘빅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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