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차세대 국민엄마로 주목받는 배우 라미란이 사이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아들의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라미란은 엄마 역할을 통해 만난 후배 아들들과 친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그의 아들 김근우는 지난 2022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스프린트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아들이 국가대표라는 말에 다들 놀란 가운데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서장훈은 “그럼 2024 파리올림픽에 나갈 수도 있는 거다. 국가대표 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라미란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잘 얘기를 안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사이클은 상상 초월로 힘들다. 아들 경기는 많이 보러 가셨냐”고 묻자 라미란은 “초반에 몇 번 가고 안 갔다. 제가 가니까 항상 2등을 하더라. 제가 안 가면 1등 하는데”라고 징크스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인천체육고를 졸업 후 현재 실업팀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김근우는 첫 월급을 타고 엄마에게 금팔찌를 선물했다고. 라미란은 “난 내복은 싫다. 순금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팔찌를 사왔더라. ‘엄마는 순금이 좋은데 14k를 해왔냐’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라미란은 아들에 대해 “나는 방치형 엄마다. 아들이 4살 때부터 ‘너의 선택은 너의 책임’이라고 했다. 나 살기도 바빠서 간섭을 잘 하지 않는데, 아들이 알아서 잘 하고 있다”라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라미란은 과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성우의 매니저로 일했던 남편과 1년여의 열애 끝에 2003년 결혼, 2004년 아들을 낳았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