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천=김동영 기자]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4년 시작을 알렸다. 훈련 개시식이 열렸다. 파리패럴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를 준비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후 3시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2024년 공식 훈련 스타트다.

훈련 개시식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등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등 내빈과 선수 및 지도자, 후원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식장을 찾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는 확대된 예산을 바탕으로 파리 패럴럼픽에서 보다 많은 메달 획득을 위해 우수선수를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멋지고 당당한 모습 보여달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다. 힘을 실어드리겠다.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밀착형 과학지원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걱정하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태권도 주정훈, 배드민턴 권현아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을 발표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들에게 기념품으로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응원영상이 상영됐고, 배범준 첼리스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훈련 개시식이 끝난 후에는 골본 훈련장에서 종목 체험 행사가 열렸다.

2024년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 열리는 2023 동계 데플림픽(3월2~12일, 튀르키예 에르주름)을 시작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8월28일~9월8일, 프랑스 파리),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10월15~30일, 이란 테헤란) 등 국제종합대회와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우수선수 집중 지원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우수선수 집중지원 프로젝트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수선수로 선발된 54명의 선수가 출전해 43명(80%)이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당 프로젝트를 더욱 고도화한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5개 종목(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탁구, 태권도) 20여명의 우수선수를 선정한다.

이들에게 ▲맞춤형 훈련지원 ▲스포츠의과학 집중지원 ▲파리 패럴림픽 대비 국외사전캠프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첫 추진사업으로 전력분석관 5명을 우수선수 종목에 배치해 선수들의 경기 전략 수립을 돕는다.

아울러 1년 연기되어 개최되는 동계 데플림픽과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서는 특별훈련이 지원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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