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진안=고봉석 기자] 전북 진안군이 전국 농어촌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에서 주관해 농어촌 삶의 질 종합지수를 평가한 결과 상위 20% 안에 드는 최상위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안전영역에서 군지역 전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삶의 질 개념이 주관·추상적인 성격이 강해 농어촌 삶의 질을 계량화·표준화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139개 농어촌 시·군 삶의 질에 대해 측정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표는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회복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지표로는 재정자립도, 사회활동참여율, 지역안전도 등 총 20개 지표가 영역별로 나뉘어 있다.

군은 이번 삶의 질 지표 평가에서 환경·안전과 문화·공동체 2개 영역에서 상위 20% 안에 들어 종합지수 평가결과 최상위 등급에 올랐다.

특히, 환경·안전영역에서는 군지역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범죄율이 낮아 지역 안전등급이 우수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화·공동체영역은 농업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 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어촌 삶의 질 지표를 토대로 군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직면하고 있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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