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손창우 CP가 배우들과 작업하면서 예능인들과 인연이 끊겼다고 토로했다.

손창우 CP는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열린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반상회’는 배우들이 매우 만족해한다. 본인 일상을 결과로 보고 그 안에 주제의식과 연기자의 삶이 녹아있다. 배우들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시청자들도 좋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의 일상이 호감적으로 보이고 즐거워보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스케줄 팔로우를 넘어서 노력하는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창우 CP가 맡고 있는 ‘배우반상회’는 더 완벽하게 배역에 몰입하기 위한 배우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예능이며,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다. 지난 23일 첫 방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 CP는 “저는 예능 PD다. 친한 사람들이 조세호나 박명수 같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배우들과 ‘배우반상회’를 하고 있다. 예능인들과 연락이 끊겼다”며 “예능인과 작품을 해야 하는데, 산업이 예능인들이 웃기는 것에 소구력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먹고 살기 위해 배우들과 하고 있다. 또 도파민 문제도 있다. 자극적인 걸 하고 싶어도, 배우들을 물에 빠뜨릴 수도 없다. 여러모로 고민되는 포인트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JTBC는 올해 상반기 지난 23일 첫 방송한 ‘배우반상회’를 시작으로 ‘연애남매’, ‘크레이지 수퍼 코리안’, ‘이혼숙려캠프’(가제), ‘걸스 온 파이어’, ‘끝사랑’(가제), ‘전업자녀 탈출기’(가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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