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1월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 1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238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3억4000만원에 비해 66.3% 급증한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7월 카지노 순매출(200억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또 제주 해외 직항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월(64억9300만원)보다는 267.3% 수직 상승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지난 1월 한 달 1208억2600만원이였으며, 카지노 이용객 수는 2만6245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 1월 82억6100만원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은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올 1월에는 59% 까지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직항 노선이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VIP 고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며 “겨울 비수기를 지나 춘절(2월10~17일)특수를 포함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는 3월 성수기부터는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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