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웨스트햄과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의 선제골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멀티골로 승점 3을 추가했다. 모처럼 2연승에 성공한 맨유는 승점 38을 확보, 6위에 진입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6)와 격차를 다소 줄였다.

맨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포함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수비진의 불안함은 여전하나, 최전방 공격수 회이룬을 비롯해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퍼드 등 공격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다만 이날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축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또 쓰러졌다. 마르티네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온 수비수다. 지난시즌 주축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21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 후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했다. 다시 경기장에 들어왔지만, 다시 주저 앉았다. 결국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큰 부상이면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부상이 좋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며칠 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올바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 현재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알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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