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수 미노이(26)가 개인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열한 사건이 광고 촬영 펑크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미노이 소속사 AOMG 측은 지난 7일 “미노이가 지난 5일 개인 채널에 죄를 지었다고 언급한 건 광고 촬영 불참과 관련된 것이 맞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당사와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는 일로 빠르게 입장을 전하지 못했다. 현재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광고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공식입장 발표 전 미노이가 촬영을 예정했던 브랜드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피해도 심각했다”며 “다만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하고 싶다. 미노이 측의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미노이 측의 입장 공개가 늦춰지며 그의 정신 건강 등을 우려했던 누리꾼들의 의견이 양분됐다.

누리꾼들은 “미노이가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보였다. 그 상태로 촬영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었다. 소속사에서 좀 챙겨줘야 할 듯”, “미노이가 아니라 회사가 멋대로 계약한 것이 잘못” 등의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라니, 그 광고를 위해 수백명이 노력했을 텐데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마케팅 팀도 윗선에 미노이 설명을 시작으로 해당 제품과 연관성을 설명한 끝에 통과된 거일 텐데 안타깝다”, “미노이도 이제 20대인데 자기 일에 좀 더 책임져야 한다” 등 반대되는 여론도 등장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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