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나는 동의 안 해.”

에덴 아자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대해 평가했다. 아자르는 최근 첼시 시절 동료인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오비 원 팟캐스트’에 화상으로 출연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지난해 10월 32세라는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이 팟캐스트를 통해 그동안의 선수 생활에 얽힌 에피소드와 여러 축구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07년 릴 OSC(프랑스)에서 프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쳤다. 특히 프랑스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했다.

무엇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스타들도 꽤 늘었다. 특히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수준이 높다. 리그1에는 좋은 수준의 팀이 2~3개에 불과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쟁력은 더 높다.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직접 뛰어보고 느낀 결과”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자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뛰지 않았지만 리그1에서는 뛰었다. 그는 호날두의 발언에 솔직하게 답했다. 아자르는 “나는 그의(호날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것은 단지 의견일 뿐”이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보면, 큰 선수들을 데리고 있지만 단지 큰 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은 큰 선수들이 적겠지만 큰 팀들이 있다. 리그1 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팀과 경기한다면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리그1 수준은 좋다. 확실히 재능이 있다”고 호날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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