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우수사례(캐나다 이민정책 등) 공유

부서별 외국인 지원사업 및 활성화 방안 논의 등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우수한 외국인력의 도내 유입·정착 활성화 전략 마련을 위해 22일 행정부지사를 주재로 관련부서가 함께 모여 ‘도 외국인정책(사업) 및 해외 우수사례 공유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 12월 외국인정책TF팀을 신설하여 외국인력의 도내 정주를 돕는 숙련기능인력 비자전환 및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외국인정책TF팀을 정식 조직으로 개편하여 외국인(이민) 정책 수립, 외국인 유입 확대 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

그간 외국인 비자정책은 국가사무로 추진되어 지자체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외국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외국인 근로자 비자전환 추천을 통해 도에서는 특정 산업분야의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자체 외국인 유입 정책 마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도 조영준 국제관계대사의 외국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해외 국가들의 정책(캐나다 이민정책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향후 우리 도에 요구되는 외국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도는 외국인 유입 및 정착지원에 68개 사업, 182억원의 예산을 편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① 다문화가족정책 62개 사업 117억 원 -학령기 다문화 아동 학습역량 제고(19억원), 다문화가족 가구상황별 맞춤형 지원(13억원), 다문화가족 정책 환류 시스템 구축·운영(69억원) 등

② 외국인 의료지원 2개 사업 97백만 원 -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물 제작 등 (55백만원),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42백만원) 등

③ 외국인 계절근로자 3개 사업 24억 원- 외국인근로자 근로편익 개선 사업(8억원), 외국인근로자 숙소 지원 사업(7억원), 공공형 계절근로 센터(9억원)

④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건립 40억 원 - 강릉항 복지회관 건립(10억원), 주문진항 복지회관 건립(10억원), 속초항 복지회관 건립(20억원)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우리 도의 외국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으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외국인 유입부터 정착까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도의 외국인 대상 사업을 시행하는 부서들이 함께 외국인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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