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가 방송사인 tvN, 국내 OTT 서비스 티빙,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이례적인 동시 흥행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CJ ENM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내남결’은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 5.2%로 출발한 ‘내남결’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0%(이상 닐슨코리아 기준)로 막을 내렸다.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 ‘내남결’은 역대 티빙에서 서비스된 tvN 콘텐츠를 통틀어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회차 실시간 라이브와 VOD를 합산하면 누적 시청시간은 총 3330만 시간에 달했다.

‘내남결’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불렀다. 해외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4차례에 걸쳐 글로벌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방송 기간에는 누적 73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프랑스(최고 2위), 영국 (최고 3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남결’은 드라마화하면서 쓰레기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이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의 죽을 운명을 가져가고,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가 유지혁(나인우 분)처럼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반전을 안기며 막판까지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 박민영, 나인우는 물론 악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낸 송하윤, 이이경도 스타덤에 올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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