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을 고용 승계한다. 이번 계약 체결은 한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푸드테크는 “스텔라피자가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며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철저한 품질 관리(Quality Control)가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은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알렸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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