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에스파 카리나(24·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카리나는 5일 오후 자필 편지를 통해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나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열애설에 놀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쓴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내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내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내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지켜봐 달라.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카리나는 이재욱과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양측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부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트럭시위로 카리나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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