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상인 ‘영국 올해의 차’ 수상 쾌거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인정

■친환경차로 재편중인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 이끈다

■전세계 여성이 뽑은 최고의 차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도 수상

[스포츠서울 | 배우근기자]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유럽 올해의 차, 독일 올해의 차,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아우토 빌트 ‘패밀리카’,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쓰는 기아 EV9이 유럽 친환경차 격전지 영국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것도 올해 1월 진출하자마자 수상하는 기쁨을 가져갔다. 수상 행진에서 드러나듯 전기차 시장의 입지를 빠르게 다지고 있다.

EV9이 9일(한국시간)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탑기어(TopGear, 카, 오토카, 왓카, 오토트레이더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 선정된다.

EV9은 이번 어워드 1차 심사를 통해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다.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임원진을 위한 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의 쟁쟁한 차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

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차의 비율이 36.5%(23년말 기준)에 이를 정도로 유럽 내 어떤 곳보다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에 관심이 뜨거운 국가다. EV9이 이런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을 더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 존 칼렌은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올해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EV9이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V9은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전 세계 여성이 뽑은 최고의 차에도 등극했다. 여성 세계 올해의 차는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 이번에 63개 경쟁모델을 제치고 세계 여성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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