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DB 박인웅(24·190㎝)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팀내 선배들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는 덕분이다.

박인웅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DB 지명을 받았다. 이제 프로 2년차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팀 주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 시절 슈터로 활약한 만큼 슛에 자신있던 박인웅은 경기당 평균 7.5점, 1.9리바운드, 3점슛 1.4개(성공률 44.8%)를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다. 덕분에 팀의 주 3&D 자원으로 뛰고 있다. 팀 선배 박찬희, 김영현, 최승욱 등이 지근거리에서 박인웅을 돕고 있다. 선배들의 가르침이 급성장의 자양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인웅은 “(김)영현이 형과 (최)승욱이 형이 상대 에이스들을 수비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밀하게 많이 알려주신다. 받아 적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비시즌에 (박)찬희 형한테 농구에 대한 길을 많이 배웠고, 요즘도 찬희 형이 일타강사로 많은 걸 알려주신다”고 고마워했다.

행복하게 농구하고 있다는 박인웅은 “속공 참여, 터프샷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팀 승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