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물류량이 증가하면서 화물운송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이런 때 ‘대구 조은운수’(설유환 대표)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설유환 대표는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는 동안 운수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13년 화물운송 용역 전문 기업 대구 조은운수를 설립해 11년째 화물운송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에 위치한 이 업체는 차주-운수회사-고객사(화주)의 동반 상생을 모토로 삼고 차량 지입 관련 업무를 전반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조은운수㈜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차량 내역, 지입 가이드, 화물 기사 구인구직, 차량 매매 등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기 쉬우면서도 상세하게 공개하고, 인터넷 기반 마케팅으로 거래처를 넓히며 차주들과의 이익을 도모한다.

현재 주요 거래처는 의류세탁업체 크린토피아, 자동차 부품 제조사,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 등이며 이 회사들의 화물을 신속·정확·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그 덕분에 2022년 기준 50여 대이던 소속 화물차가 1년 만에 100여 대로 늘어나는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뤘고 이후에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은운수에서는 지입 화물 차량에 자체 보유한 영업용 차량 번호판을 제공하며 차주가 차량을 매매할 경우 다른 차주에게 양도·양수해주는 업무도 진행한다. 이외에 차량 교체 등 거래처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신속하게 대처하며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설 대표는 공익 가치를 추구하면서 화물운송 업계 발전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올해의 인물 대상’, ‘2021 중소․중견기업 혁신 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고객사와의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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