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정선희가 짝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메종레아 MaisonRhea’에는 ‘죽지 않은 입담의 소유자! 딱따구리 정선희가 말하는 인생의 쓴맛과 단맛!|언니네 포차 [정선희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윤영미는 정선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우먼이 된 어떤 계기가 됐을까?”라는 질문에 정선희는 “아빠가 대학교 1학년 1학기 등록금만 내주시고 그다음부터는 내주실 수 없다고 공표한 거다. 그럼 이제 벌어야 되거든. 근데 아르바이트로 비바청춘 했을 때 알게 된 PD님이 리포터 일을 제의한 거다. 출연료가 15만 원이다. 몇 개 모이면 등록금이었다. 자꾸만 이상한 옷을 입히고 연기를 시키는 거다. 바로 옆방이 코미디언실이었는데 코미디언들이 모여서 대본 회의하고 그러는 게 너무 근사해 보이는 거다. 그래서 개그우먼 시험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영미는 “옛날에 박명수 씨가 선희 씨가 너무 예뻐서 짝사랑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진짜인가?”라고 물었다.

정선희는 “내가 1999년도에 MBC를 간 거다. 근데 MBC를 갔을 때 우린 낯설면 일단 모두가 되게 이방인처럼 딱 표정이 굳는다. 코미디언들은 진짜 보여줄 것 안되면 빼고 다 보여준다. 서로가 이성으로 안 느껴지던 때에 다른 방송국에서 말을 잘 안 하는 여자애가 하나 왔다. 새초롬한 느낌이 들었던 거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중에 명수 오빠한테 또 물어봤다. 첫 번재 이유는 내가 옆모습이 너무 예뻤대. 코가 오똑해서. 그래서 내가 수술한 거라고 그랬더니 그렇게 코밍아웃 한번 하니까 바로 외적 매력은 떨어졌는데, 두 번째는 앞으로 포텐 자산, 치고 나갈 유망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nams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