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황선홍호가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두바이로 출국해 담금질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 1~3위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 중국, UAE와 한 조에 포함됐다. 다만 해외파인 양현준(셀틱)은 차출 불가로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를 대체 발탁했다.

황 감독은 출국 전 “부담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될 거라고 예상된다”라며 “대표팀 구성원 모두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의 ‘캡틴’은 수비수 변준수(광주FC)다. 변준수는 “긴장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크다. 올림픽 티켓만 딴다는 생각보다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통해 서로 발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금메달을 합작한 황재원은 부주장을 맡았다. 그는 “일본은 강한 상대지만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겼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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