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두산 포수 윤준호(24)가 상무 입대 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윤준호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경기 후반 포수로 교체 투입됐다.

윤준호는 이날 경기 전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2명 중 1명에 포함돼 1군에 콜업됐다. 그리고 바로 경기에 나서며 생애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두산이 11-2로 크게 앞서던 8회초를 앞두고 투입된 윤준호는 두산 투수 이영하와 호흡을 맞췄다. 긴장한 듯 한 차례 블로킹 실수를 했고, 결국 8회초 팀의 2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그 외에 큰 실수는 없었고 무사히 꿈에 그리던 첫 이닝을 마쳤다.

동의대학교 출신인 윤준호는 인기예능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에 5라운드 49순위 지명받으며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1군의 벽은 높았다. 주목 받았지만 지난해 한 차례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상무 입대를 신청해 상무 합격증을 받았다. 오는 6월 입대하는 윤준호는 입대를 한 달 앞두고 극적으로 1군 무대를 밟으며 꿈을 이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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