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국내구호단체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 된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16일 국내구호단체 희망조약돌은 “법률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생각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는 지난달 30일 해당 단체에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50만 원을 전달했다.

당시 팬클럽 측은 “김호중의 투표 1위를 축하하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도 이날 방송분에서 김호중 출연 분량을 최대한 덜어내기로 했다. 편의점 GS25는 이날 예정이던 김호중의 우승 메뉴 출시를 취소했다. 광고계에서도 김호중의 사진, 영상 등을 내리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인근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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