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임수향이 우연한 기회로 연기를 해보고는 연기에 푹 빠졌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에서 김지영(임수향 분)은 우연히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호평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지영은 대타로 단역을 소화했다 작가의 눈에 들어 재출연했다.

짧은 대사지만 연기를 무사히 마치고 “전생에 배우 아니었냐”라는 칭찬을 들은 지영은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거여. 날아갈 것 같구먼”이라며 설렜다.

다시 매니지먼트를 시작한 백미자(차화연 분)는 방송국에 찾아와 신인배우 도도를 홍보했고, 드라마국장을 설득해 고필승(지현우 분)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고필승은 단번에 거절했다.

공진단(고윤 분)은 지영을 만나 전망 좋은 아파트를 보여주더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후진 집에서 사는 게 싫다. 마음에 들면 여기 살아라”라고 말했다. 지영이 부담스럽다며 거부하자 속으로 ‘넌 박도라 대신이야. 박도라 대신 내 옆에 있어’라고 말했다.

소금자(임예진 분)는 공진택(박상원 분) 회장의 딸 마리(한수아 분)와 손자 필승을 연결해주려고 방송국에 데려왔다. 고필승이 저녁을 먹여 마리를 집으로 데려다주자 장수연(이일화 분)은 심란해했다.

공진단과 데이트하고 오는 지영을 기다린 필승은 “공대표 아직 남친 아닌데 왜 거짓말 했냐?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왜 이렇게 불공평하냐? 나랑도 3번 밥 먹고 사귈지 말지 결정해라”라고 말했다.

지영은 “그동안 나 간 봐놓고 내가 다른 사람 만나니까 열 받아서 이러는 거 아니냐. 나 더 이상 찔러보지 마라”라며 뒤돌아섰다. 집에 돌아온 지영은 괜스레 필승의 말이 마음에 걸려 공진단과도 거리를 두려 했다.

고필승은 지영과 데이트를 하려고 “지금 당장 좀 와달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했고, 놀라 달려온 지영을 보며 “나한테도 기회를 달라. 나랑도 데이트 해보고 결정해라”라고 말했다.

필승의 말에 지영은 ‘이 남자는 진실로 나쁜 남자여. 그런데 난 왜 이 남자한테 끌리는겨’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고필승의 뒤를 따라갔다.

꽃박람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진도 찍은 지영은 필승과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또 마음이 흔들렸다.

백미자는 단역 배우 캐스팅을 위해 고필승의 집까지 찾아와 “나 한 번만 도와달라. 모르는 처지도 아니지 않냐”라고 사정했다. 거절하는 필승에게 분노한 백미자가 멱살을 잡은 가운데 놀란 지영이 “왜 이러는 거냐”라며 백미자를 떼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지영은 주변의 제안에 배우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필승은 “배우 하면 안 된다. 지영씨가 편안하게 살길 바라서다”라며 반대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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