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27년간 한결같이 라디오 DJ 자리를 지켜왔던 배우 최화정이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최화정은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마지막으로 27년간 지켜왔던 DJ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떠났다. 이날 방송은 사전 녹화된 방송으로 진행됐다.

최화정은 한 청취자 사연을 듣더니 “저는 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셨지만 마지막 방송을 들었다면 엄마가 참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화정은 지난 1996년 11월 ‘최파타’의 DJ를 맡아왔다. 최화정은 SBS 파워FM 개국부터 무려 27년 6개월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청취자들의 점심시간을 책임져 왔다. 지난 2016년에는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끝으로 최화정은 “여러분과 함께 나이들고 추억 쌓을수있어서 전말 감사했다. 나이들어서도 명랑한 최화정으로 살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이렇게 끝났지만 앞으로 최화정의 시간은 여러분 덕에 더 빛날 거다.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길 빈다”며 “27년 6개월 최파타 진행하며 고마운분들 정말 많았다. 사랑과 응원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라고 눈물 젖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최화정은 지난 1996년 11월 SBS파워 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약 27년 6개월여간 ‘최파타’를 진행해왔다. 그의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6월 3일부터 방송인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방송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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