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안선영이 건물주가 된 이후 조기 폐경이 왔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4인용식탁’에는 CEO 겸 방송인 안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안선영은 “사옥을 세운지 1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선영은 “처음 매입하고 사인할 때 너무 행복했다. 꿈을 이루면 환희에 차서 매일매일 신날 것 같지만 아니다. 나는 마음에 병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짓고 코로나 터지고, 러시아 전쟁, 물류 대란 터지고. 공사하다가 누구 코로나 한 명 걸리면 2주 동안 공사는 중단되는데 돈은 계속 나간다.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건강해 보이지 않나. 나도 내가 건강한 줄 알았다. 번아웃 증후군에 조기폐경도 왔었다”고 고백했다.

또 “갑자기 손발이 너무 차고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멍해졌다. 하려던 말이 생각이 안 나고 열정 빼면 시체였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귀찮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방송하다가, 회의하다가 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검사를 해보니 심리적으로는 번아웃 증후군이 왔고, 실제 육체적으로는 스트레스성 조기 폐경. 여성 호르몬이 폐경이었다. 신체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난소 나이가 55세 정도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폐경은 먼일인 줄 알았는데 겪으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여자로서 삶이 다된 것 같았다. 나를 너무 혹사시켜서 건물 하나 지어놓고 인생 끝인가 서러웠다. 그때부터 내가 나한테 잘해줘야겠다 싶어서 와이너리 투어도 갔다”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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