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개최국’ 독일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꺾었다. ‘전차군단’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독일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전반 44분 중앙 수비수 라이언 포티우스(왓퍼드)가 퇴장당하면서 완패했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연거푸 조별리그 탈락하며 자존심에 금이 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6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유로에서는 개최국인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독일은 이날 볼 점유율 72.7%를 기록하고, 20개 슛 중에 유효 슛이 10개일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퇴를 선언했다가 대표팀 부름에 다시 돌아온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독일은 전반10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의 선제골로 앞섰다. 9분 뒤에는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스코틀랜드는 수비수 포티우스가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을 막다가 거친 태클을 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베르츠가 침착한 마무리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독일은 후반에도 2골을 넣었고, 후반 42분 자책골이 나왔으나 승부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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