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군산=고봉석 기자]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은 전북지역 수출기업인들이 지난 18일 새만금 소재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사)전북수출기업협회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금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계기로 전북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에는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역대 회장인 신영목재 김종환회장, 수림산업 오수복회장진안인삼농협 남궁윤수전무, 삼육유기농식품 김호규사장이 참석했다.

또한 베트남 외교가에서 최고 인기 브랜드인 진안홍삼 프렌차이즈 이정길대표, 중국 무석시 전자상거래센터 신동목대표, 지스타 모빌리티 김종필회장, 대한민국 인삼 명인 1호 손효연 대표, 이경희 포엑스 대외협력 고문 등 기업인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주미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김옥동지회장은 “전북지역 상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면서 “이 계획은 작년 5월부터 김승수회장과 기획해왔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에 선임된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김승수 회장은 “전북수출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지한 미래를 논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북지역의 가장 강점인 식품산업은 세계시장 K-푸드의 중심지라고 우리는 자긍심을 가져야한다”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국만 가지고 있는 인삼, 복분자, 천마, 오미자, 구기자, 고추장, 된장 발효식품 등 특작물이 한국에서 1등을 하면, 자동으로 세계에서 1등이 된다”며 “세계 1위가 아주 먼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북인의 지식과 경험을 한곳에 모으면 전북인은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3대 과제로 먼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알리바바와 같은 B2B 온라인 무역전시관에 전북상품을 올려 미국은 물론 전세계 한상과 공유하여 365일 전북상품이 수출되는 온라인 기반을 구축해야 된다” 며 “ 오프라인 한상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전북기업을 오는 10월 24일부터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온라인 한상대회에 올려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한국 정부의 관 주도의 형식적인 무역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주도의 실사구시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전북도에 제안하겠다”며, “김관영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고 향후 30년 내 세계 한상이 전북에 모이는 일은 없으므로 금년 제22차 한상대회는 52년 만에 온 기회로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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