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간절한 바람에도 또 한 번 승리는 닿지 않았다. 김두현 체제로 갈아탄 전북 현대가 새 수장 부임 이후 6연속 경기 무승(2무4패)에 그쳤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승7무9패(승점 16)에 머문 전북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은 9승7무3패(승점 34)로 3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역습 기회에서 티아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갔다. 그는 지난 3월9일 수원FC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3개월여 만에 두 번째 골 맛을 보며 날아올랐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4분 뒤 포항 오베르단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후반 들어 포항이 이호재, 허용준, 김인성을 투입해 공세를 펼쳤다. 허용준이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 과정에서 이호재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취소됐다.

전북은 문선민, 에르난데스를 차례로 투입해 승점 3을 노렸으나 끝내 포항 골문을 더는 가르지 못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 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27분 터진 헤이스의 선제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얻은 제주는 승점 23(7승2무10패)으로 7위를 마크했다. 반면 인천은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20(4승8무7패)으로 9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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