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아들이 구시대 성교육에 머무른 배우 안재모에게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27일 공개된 E채널의 자녀 성교육 예능 ‘마법의 성’ 티저 영상에서 MC로 나선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올바른 아이 성교육 가이드 ‘마법의 성’ 시작을 알렸다.

예고편에서는 각자의 아이들과 함께 성교육을 받으러 찾아온 배우 안재모, 코미디언 김미려, 방송인 에바,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모습이 담겼다.

아들 태윤 군의 성교육을 놓고 김병현은 “아직은 생각이 없다”라며 성교육의 필요성에 의문을 표했다. 1남1녀를 둔 안재모도 “아직은 몰라도 될 나이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부모의 생각과 달리 공개된 VCR에서 아이들은 ‘몰라도 되는 나이’가 아니었다.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궁금한 점, 알고 있는 단어들을 적어달라는 부탁을 던지자 아이들은 멈추지 않고 무언가를 써 내려갔다.

생각지도 못한 단어가 등장하자 도경완은 “첫 단어가 저렇게 나간다고?”라며 화들짝 놀랐다. 안재모도 “저 얘기를 어디서 들었을까”라며 충격에 빠졌다. ‘알 건 다 아는’ 아이들이 과연 어떤 뜻밖의 단어를 언급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이들에게 ‘엄빠 세대’가 받았던 “뽀뽀하면 아기가 생긴다”, “손만 잡아도 임신한다” 등의 엉터리 성교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김병현의 아들 김태윤 군은 엉터리 성지식을 남발하는 안재모에게 “못 배운 사람 같다”라는 묵직한 ‘팩폭’ 한방과 함께 제대로 된 성교육을 강조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학부모들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 적절한 성교육 시기와 방법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길 예정이다. 제작진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를 의미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모든 ‘엄빠’들의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가이드를 제시할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은 오는 7월11일 오후 9시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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