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횡성군은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꿈을 연주하는 시골학교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 초등학교 중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성북초등학교와 수백초등학교에 각각 1,200만원과 800만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7월 11일에는 전교생 44명이 물희스트링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수백초등학교 학생들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미술전을 관람하며 이론 교육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문화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혔다.

오는 8월에는 성북초등학교 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 60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계획으로 생생한 현장 공연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금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경험하기 힘든 높은 수준을 공연을 관람하며 앞으로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에서도 다양한 기금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금은 사회취약계층과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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