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배준호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배준호는 1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코크의 터너스 크로스에서 열린 코크 시티(아일랜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 13일 잉글랜드 6부리그 팀 체스터FC전에서 교체 출전한 배준호는 이날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26분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배준호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넣었고, 3분 뒤에는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활짝 웃었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2골을 포함,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배준호는 유럽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여름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그는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골5도움을 올렸다. 첫 유럽이었지만, 공격포인트는 물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구단 자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으며 그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6월 A매치 2연전에서는 처음으로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고,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전은 물론 데뷔골까지 맛봤다.

프리시즌 첫 골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배준호는 오는 24일 크루 알렉산드라(잉글랜드 4부리그)를 상대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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