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처음으로 도핑에 적발된 선수가 나왔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27일(한국시간) 이라크의 남자 유도 선수 사자드 세헨의 체내 A 샘플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과 볼데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발생한 최초의 도핑 사례로, 개회식을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세헨은 유도 남자 81kg급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ITA의 징계로 훈련은 물론 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세헨은 B 샘플의 분석을 의뢰하거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ITA의 징계를 항소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샘플에서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 최대 4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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