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막강 전력을 고스란히 발휘하며 한일전 완승을 했다. 한국 남자 양궁이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8강전에서 3세트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이우석의10점으로 시작해 김제덕도 10점, 김우진은 9점을 올렸다. 29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57-53으로 1세트에 승리했다.

2세트는 더 대단했다. 59점으로 일본을 압도했다. 이우석의 9점 하나를 빼고는 모두 10점이었다. 반면 일본은 당황한 듯 흔들렸다. 한국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2세트에 이미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세트를 9점, 10점, 10점으로 시작하면서 57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6-0으로 완승. 기분 좋게 빠르게 승리를 확정 지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역대 최강이라는 기대를 받는 남자 양궁팀이다. 2016 리우와 2020 도쿄, 그리고 이번 파리까지 3연패를 바라본다. 지난 25일에 열린 랭킹 라운드부터 압도적이었다. 1위 김우진(686점), 2위 김제덕(682점), 5위 이우석(681점)으로 이번 올림픽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47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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